대부분의 AI 슬라이드 생성은 “참고 이미지 하나 주고 덱 하나 만들어 줘”라는 단일 프롬프트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의 항상 비슷한 문제로 망가집니다. 디자인 분석과 스토리 구성이 섞이고, 슬라이드 간 일관성이 무너지고, 본문 페이지가 점점 일반론으로 흐르고, 마지막엔 프롬프트만 써 놓고 실제 이미지 렌더링은 멈춥니다. future-slide-skill 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이 실패 패턴을 전제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GitHub 저장소
README는 이를 아주 명확하게 풀어냅니다. 이 번들은 한 번에 다 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네 단계로 강제로 분리합니다.
- 참고 슬라이드에서
DESIGN.md추출 - 설득력 있는 슬라이드 플랜 JSON 생성
- 페이지별 슬라이드 프롬프트 JSON 작성
- 프롬프트 JSON을 바탕으로 페이지 이미지를 순차 생성
즉 이 프로젝트는 슬라이드 생성기가 아니라, 슬라이드 생성 실패를 줄이기 위한 하네스 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GitHub 저장소
Sources
1.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디자인 먼저, 내용 나중”이다
README가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theme extraction first, content second 입니다. GitHub 저장소
이 원칙은 중요합니다. 보통 프레젠테이션 작업에서 디자인과 내용은 동시에 떠오르기 쉽지만, AI에게 둘을 한 번에 맡기면 거의 항상 섞여 버립니다.
- 참조 이미지의 문구를 그대로 따라 하거나
- 눈에 보이는 텍스트를 과적합하거나
- 슬라이드 디자인 규칙을 추상화하지 못한 채
- 그 장면 하나만 흉내 낸 결과로 끝납니다
future-slide-skill 은 그래서 첫 단계를 아예 gpt-slide-design 으로 떼어 냅니다. 이 단계는 오직:
- 배치 규칙
- header / body / footer 흐름
- 타이틀/본문/엔드페이지 구조
- 아이콘/인포그래픽/표/차트 처리 방식
만을 DESIGN.md 로 뽑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즉 이 프로젝트는 슬라이드 내용을 쓰기 전에 디자인 시스템을 먼저 언어화 합니다.
2. 왜 4단계로 쪼개야 하나: 단일 프롬프트의 실패를 구조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README는 단일 프롬프트가 실패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직접 적어 둡니다.
- 디자인 추출 전에 슬라이드를 바로 쓰기 시작함
- 디자인 분석과 덱 전략을 섞어 버림
- 이야기 흐름 없이 페이지 프롬프트만 뽑음
- 본문 슬라이드의 일관성을 잃음
- 참조 이미지의 텍스트를 과적합함
- 프롬프트만 쓰고 실제 렌더를 안 함
이 목록은 정확합니다. 그리고 future-slide-skill 의 4단계는 사실 이 실패 패턴 하나씩을 끊어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GitHub 저장소
즉 단계 분리는 기능 분해가 아니라, AI가 자주 망가지는 지점을 미리 분리해 놓은 안전장치 입니다.
3. DESIGN.md 는 단순 스타일 메모가 아니라 재사용 가능한 규칙 문서다
첫 번째 스킬인 gpt-slide-design 의 출력은 DESIGN.md 입니다. 이 파일은 그냥 “파란색 위주, 미니멀 디자인” 같은 모호한 메모가 아닙니다. README는 명시적으로:
- layout placement
- header/body/footer zoning
- title page / body page / end page flow
- icon usage
- infographic card logic
- table/chart treatment
- diagram behavior
를 담는 문서라고 설명합니다. GitHub 저장소
즉 DESIGN.md 는 시각적 취향이 아니라, 슬라이드가 페이지 유형별로 어떻게 동작해야 하는지 적어 둔 운영 규칙 문서 입니다.
이 문서가 있으면 이후 단계들은 더 이상 참조 이미지 자체를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디자인 규칙이 문서화됐기 때문입니다.
4. 두 번째 단계의 진짜 역할은 “슬라이드 플랜”이 아니라 서사와 증거 맵핑이다
gpt-slide-plan 은 흔히 생각하는 목차 작성기보다 더 강한 역할을 맡습니다. README는 이 단계의 출력이 단순 순서표가 아니라:
- slide ordering
- narrative flow
- evidence mapping
을 담는 deck plan JSON 이라고 말합니다. GitHub 저장소
이게 중요한 이유는 많은 슬라이드 자동화가 “문장 몇 개씩 채운 페이지 나열”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발표 자료는:
- 왜 이 순서로 말하는지
- 어떤 페이지가 어떤 주장을 받치는지
- 어디서 표/차트/카드를 써야 하는지
가 먼저 정리돼야 합니다.
즉 두 번째 단계는 내용을 쓰는 게 아니라, 설득 구조를 먼저 고정하는 단계 입니다.
flowchart LR
A["참고 슬라이드 이미지"] --> B["gpt-slide-design"]
B --> C["DESIGN.md"]
C --> D["gpt-slide-plan"]
D --> E["slide_plan.json"]
E --> F["gpt-slide-prompt"]
F --> G["slide_prompts.json"]
G --> H["gpt-slide-generate"]
H --> I["page_1.png ... page_N.png"]5. 페이지별 프롬프트 JSON은 ‘그림 요청’이 아니라 레이아웃 제약을 넘기는 단계다
세 번째 스킬 gpt-slide-prompt 는 plan JSON과 DESIGN.md를 바탕으로 페이지별 프롬프트 JSON을 만듭니다. README는 여기서 explicit header/body/footer zoning, table/chart/card hierarchy, anti-generic constraints 같은 표현을 씁니다. GitHub 저장소
이 점이 중요합니다. 보통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는 한 장면을 예쁘게 묘사하는 데 집중하지만, 슬라이드 프롬프트는 그보다 훨씬 엄격해야 합니다.
- 이 페이지는 body-slide family 중 어떤 타입인가
- 제목/본문/푸터의 영역 분리가 어떻게 되는가
- 표와 차트 중 무엇이 핵심인가
- 아이콘은 주도 요소인가 보조 요소인가
- generic corporate slide처럼 흐르지 않게 무엇을 금지할 것인가
즉 이 단계는 “한 장씩 예쁘게 그려 줘”가 아니라, 각 페이지의 역할과 제약을 기계가 해석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일 입니다.
6. 생성 단계가 따로 분리된 이유: 이미지 캐시가 아니라 프로젝트 산출물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gpt-slide-generate 단계는 의도적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README는 이 단계가 페이지를 하나씩 보고, 덱 전체 일관성을 유지하고, 최종 산출물을 tool cache가 아니라 프로젝트 안에 page_1.png, page_2.png처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GitHub 저장소
이 분리가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페이지마다 생성 상태를 점검할 수 있음
- 결과가 일회성 채팅 출력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자산으로 남음
즉 이 프로젝트는 슬라이드를 “대화 속 이미지”가 아니라 버전 관리 가능한 작업 산출물 로 취급합니다. 이것이 슬라이드 제작을 진짜 워크플로로 바꾸는 지점입니다.
7. 삼성바이오로직스 / 하나증권 예제가 보여 주는 방향
README 예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하나증권 리서치 리포트를 바탕으로, 한국어 분석 슬라이드나 풀 덱을 만드는 방식으로 짜여 있습니다. GitHub 저장소
이 예시가 흥미로운 이유는, 이 스킬이 단순 홍보용 랜딩 슬라이드보다:
- 리서치 리포트
- 분석형 보고서
- 증거 기반 자료
같은 문서형 슬라이드에 더 잘 맞도록 설계돼 있음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즉 future-slide-skill 은 예쁜 테마 복제보다도, 보고서성 프레젠테이션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데 강한 번들 로 읽힙니다.
8. 설치와 구조가 단순해서 오히려 재사용성이 높다
README는 설치 방법도 비교적 단순하게 제시합니다.
npx skills add jyoung105/future-slide-skill- 또는 GitHub URL 직접 설치
- 혹은
~/.codex/skills/또는 프로젝트 로컬.codex/skills/에 수동 복사
구조도 명확합니다.
skills/gpt-slide-design/SKILL.mdskills/gpt-slide-plan/SKILL.mdskills/gpt-slide-prompt/SKILL.mdskills/gpt-slide-generate/SKILL.mdtemplates/DESIGN_TEMPLATE.md
즉 무거운 서버나 앱이 아니라, 재사용 가능한 스킬 번들 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로컬 프로젝트 하네스에 끼워 넣기 좋기 때문입니다. GitHub 저장소
9. 저장소 상태가 보여 주는 현재 위치
2026년 4월 28일 기준 GitHub 저장소 화면 기준으로 이 프로젝트는:
- stars 49
- forks 8
- 기본 브랜치
dev - Apache-2.0 라이선스
- 최신 릴리스
0.0.2(2026-04-26)
상태를 보입니다. 저장소 소개 문구도 Reusable slide-generation skill for image-based and HTML-based AI workflows 라고 되어 있습니다. GitHub 저장소
아직 초기 프로젝트지만, README의 분해 방식 자체가 꽤 명확해서 “슬라이드 생성 실패를 줄이는 구조”로서의 아이디어가 선명합니다.
실전 적용 포인트
이 스킬 번들을 그대로 쓰지 않더라도, 슬라이드 자동화를 할 때는 아래 원칙만 가져가도 효과가 큽니다.
- 참조 슬라이드에서 디자인 규칙을 먼저 문서화한다
- 이야기 흐름과 증거 맵핑을 먼저 만든다
- 페이지별 제약을 JSON으로 구조화한다
- 생성은 마지막에, 페이지 단위로 순차 실행한다
즉 핵심은 “한 프롬프트로 끝내기”보다 실패 지점을 잘라서 통제하기 입니다.
핵심 요약
future-slide-skill은 슬라이드 생성기가 아니라 슬라이드 생성 하네스에 가깝다.- 핵심은
DESIGN.md → slide_plan.json → slide_prompts.json → page_N.png의 4단계 체인이다. - 첫 단계에서 디자인 규칙을 먼저 추출해 내용 작성과 분리한다.
- 두 번째 단계는 목차 작성이 아니라 서사와 증거 맵핑을 고정한다.
- 세 번째 단계는 페이지별 제약을 구조화된 프롬프트 JSON으로 만든다.
- 마지막 단계는 결과를 프로젝트 산출물로 순차 저장한다.
결론
future-slide-skill 이 좋은 이유는 AI가 슬라이드를 못 만들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너무 쉽게 “그럴듯한 일반론”으로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디자인 분석과 이야기 구조와 페이지 생성과 실제 렌더를 강제로 분리합니다.
그래서 이 저장소는 단순한 슬라이드 스킬 묶음이 아니라, 슬라이드 자동화에서 AI가 자주 실패하는 지점을 구조적으로 잘라낸 작업 하네스 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