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AGENTS.md 같은 저장소 수준 컨텍스트 파일은 이제 많은 팀의 기본 관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권장된다"는 사실과 “실제로 성능이 좋아진다"는 사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Evaluating AGENTS.md: Are Repository-Level Context Files Helpful for Coding Agents?(arXiv:2602.11988v1)의 실험 설계와 결과를 중심으로, 언제 컨텍스트 파일이 도움이 되고 언제 오히려 비용만 키우는지 정리합니다.
Sources
- https://arxiv.org/html/2602.11988v1
- Extraction method:
http(webfetch기반 원문 본문 추출)
1) 논문이 실제로 검증한 것: “컨텍스트 파일 유무"가 아니라 “세 가지 설정 비교”
이 논문의 강점은 단순 찬반이 아니라, 동일한 문제를 세 가지 설정으로 비교했다는 점입니다.
None: 컨텍스트 파일 없음LLM: 에이전트 권장 방식으로 자동 생성한 컨텍스트 파일Human: 저장소 개발자가 실제 커밋해 둔 컨텍스트 파일 (AGENTbench에서만 가능)
저자들은 두 벤치마크를 함께 사용합니다.
SWE-bench Lite: 잘 알려진 인기 저장소 중심AGENTbench: 저자들이 새로 만든 벤치마크 (개발자 작성 컨텍스트 파일이 실제로 존재하는 저장소 중심)
핵심은 “컨텍스트 파일이 있으면 무조건 좋아진다"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진 파일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flowchart TD
A[동일 이슈/동일 저장소 상태] --> B{컨텍스트 설정}
B --> C[None]
B --> D[LLM Generated]
B --> E[Human Written]
C --> F[에이전트 실행]
D --> F
E --> F
F --> G[테스트 통과 여부로 성공률 측정]
F --> H[도구 호출 단계 수 측정]
F --> I[추론 비용 측정]
classDef input fill:#e3f2fd,stroke:#1565c0,color:#0d47a1
classDef choice fill:#fff3e0,stroke:#ef6c00,color:#e65100
classDef metric fill:#e8f5e9,stroke:#2e7d32,color:#1b5e20
class A input
class B choice
class C,D,E,F,G,H,I metric2) 주요 결과: 자동 생성 컨텍스트는 성능 저하 가능성, 비용 증가는 일관적
논문 초록과 본문에서 반복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 LLM 생성 컨텍스트 파일은 여러 설정에서 성공률을 낮추는 경향이 있었다.
- 동시에 추론 비용은 평균적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 개발자 작성 컨텍스트 파일은 성능을 평균 4% 정도 올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 경우에도 단계 수와 비용 증가는 피하지 못했다.
즉, “컨텍스트를 넣으면 더 똑똑해진다"보다, 컨텍스트가 추가 행동(탐색, 테스트, 검증 루프)을 얼마나 유발하느냐가 비용과 성공률을 좌우합니다.
flowchart LR
A[컨텍스트 파일 주입] --> B[탐색 범위 확대]
A --> C[테스트/검증 증가]
B --> D[도구 호출 단계 증가]
C --> D
D --> E[토큰/시간/비용 증가]
D --> F[문제 해결 확률 변화]
F --> G{파일 품질}
G --> H[핵심 제약 위주면 개선 가능]
G --> I[중복/과잉 지시면 성능 저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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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Def process fill:#fff8e1,stroke:#ff8f00,color:#e65100
classDef good fill:#e8f5e9,stroke:#2e7d32,color:#1b5e20
classDef bad fill:#ffebee,stroke:#c62828,color:#b71c1c
class A trigger
class B,C,D,E,F,G process
class H good
class I bad3) 왜 이런 일이 생기나: 컨텍스트 파일은 “탐색 비용"을 바꾼다
논문의 trace 분석 섹션은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 에이전트는 컨텍스트 파일 지시를 대체로 따르는 편이다.
- 그 결과 더 많은 탐색과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 이는 생각 단계와 호출 단계를 늘려 비용을 키운다.
여기서 실무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컨텍스트 파일이 정답을 직접 제공하기보다 행동 정책(policy)을 바꾼다는 사실입니다. 정책이 정확하면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거나 중복되면 오히려 문제 해결 루프를 길게 만듭니다.
4) AGENTbench 자체의 의미: “현실 저장소"에서 본 결과
AGENTbench는 컨텍스트 파일이 실제로 쓰이는 저장소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12개 저장소, 138개 인스턴스
- 버그 수정과 기능 추가를 모두 포함
- 테스트 기반 성공 판정(pass/fail) 구조
즉, 인기 벤치마크에서만 보던 결과가 아니라, 컨텍스트 파일이 이미 운영되는 저장소에서도 비슷한 비용/효율 트레이드오프가 관찰됩니다. “우리 팀은 예외일 것"이라는 가정부터 검증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핵심 내용
- 자동 생성 컨텍스트 파일은 성능을 보장하지 않으며, 비용 증가가 더 일관적으로 관찰된다.
- 개발자 작성 컨텍스트 파일도 만능이 아니고, 성능 소폭 개선과 비용 증가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 컨텍스트 파일의 가치는 문서 길이가 아니라 “행동 정책을 얼마나 정확히 좁히는가"에 달려 있다.
실전 적용 포인트
AGENTS.md에는 저장소에서 바로 추론 가능한 일반 설명보다, 실패 시 비용이 큰 비복구성 규칙(필수 명령, 금지 경로, 배포 안전 규칙)을 우선 기록합니다.- 자동 생성 파일을 그대로 고정하지 말고, PR 단위로 “이번 작업에 실제로 기여한 문장"만 남기는 감량 루프를 운영합니다.
- 컨텍스트 파일 효과는 “체감"이 아니라 성공률/평균 단계 수/작업당 비용으로 측정해 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 팀 규칙을 늘릴 때는 “탐색 범위를 넓히는 지시인지"를 먼저 점검합니다. 넓히는 규칙이 많아질수록 비용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 루트 파일 하나에 모든 규칙을 넣기보다, 도메인별 분리와 선택 로드 전략으로 작업별 컨텍스트를 줄입니다.
결론
이 논문이 주는 결론은 단순합니다. 컨텍스트 파일은 “있으면 무조건 이득"이 아니라 품질과 밀도에 따라 성능을 깎을 수도 있는 운영 도구입니다. 특히 자동 생성 컨텍스트는 비용 증가 대비 성능 이득이 불안정하므로, 팀은 “문서를 많이 쓰는 것"보다 “문서가 행동 비용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먼저 측정해야 합니다. 결국 좋은 컨텍스트 파일은 긴 개요가 아니라, 에이전트가 실패하지 않도록 만드는 최소한의 고신호 규칙 집합입니다.